[종료] [산행] 조계산 장군봉 & 송광사 (조계산 보리밥집)
조계산은 산중 보리밥으로 산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이날 만큼은 도시락을 준비하는 수고를 덜 뿐더러, 산중에서 먹는 보리밥과 막걸리를 즐겨보자.
식사를 마치고 나면 크게 힘들지 않은 하산길을 마무리 할 즈음 만나는 고즈넉한 송광사를 거니는 것은 덤으로 얻게되는 조계산의 매력이다.
☞ 경인웰빙 百山百所
☞ 블랙야크 명산100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 송광사
[100대 명산 선정사유] 조계산 (曹溪山) 884 전남 순천시
▶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부른 명산으로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불교 사적지가 많으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 국보 제43호), 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호) 등 많은 국보를 보유한 송광사와 곱향나무(천연기념물 제88호)가 유명.
☞ 산행거리 10.4km (약 5시간 +α 소요)
☞ 표고차 624m (출발지점 해발 260m, 최고점 해발 884m)
○ 심신을 푸근히 감싸 안는 순천의 壯山 조계산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끼고 있는 조계산(884.3m)은 전남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에 위치하고 있다. 조계산은 비교적 낮은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조계산(884m)을 중심으로 선암사(仙巖寺)·송광사(松廣寺) 등을 포함하며, 1979년 12월 2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98년 12월에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산세가 수려하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따뜻하다. 관광의 중심인 송광사는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유명하며 가람의 규모도 국내 유수이고, 뛰어난 문화재가 많아 문화재의 보고를 이룬다. 송광사의 개산 당시에는 송광산이라 하였는데 그 후의 개창(開創)과 더불어 조계종(曹溪宗)의 중흥 도장(道場)으로 삼으면서 조계산으로 바뀐 것이다.
정상에서 남해를 바라보는 맛이 그만이다. 좌우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소장군봉(우측) 연산봉(좌측) 등 조계산 도립공원 전체가 발 아래에 펼쳐진다. 송광사와 선암사의 유명세 탓에 절을 찾는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일새 없을 뿐더러 등산을 목적으로 조계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 가을 등산의 정점을 찍을 별미, 조계산 산중보리밥
마음으로 단풍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조계산. 이곳을 오르면 꼭 먹고 내려와야 할 것이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가마솥보리밥!
고향의 정취가 물씬 나고 후덕한 인심이 철철 넘치는 그곳에서 통통한 보리밥 비빔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건 가을 산행의 필수 코스~~
37년 전통의 가마솥 보리밥의 노하우! 거기다 공해 제로인 산속이기 때문에 보리는 당연~ 무공해.
쌀과 보리를 황금비율 6대4로 하여, 산에서 직접 해온 장작으로 불 지펴 삼십분 정도 팔팔 끓여주고~보리가 익어가는 고수한 냄새가 산길을 따라 퍼지는 사이, 텃밭에서 농약 한번 안치고 키운 유기농채소가 반찬으로 변신하여손맛과 정성 백퍼센트 담긴 12가지 채소반찬이 쫙 펼쳐진다!
맛깔스런 반찬이 다 만들어지는 사이 이곳의 하이라이트~ 보리밥이 다 지어졌는데..오동통통한 보리와 보들보들한 쌀이 만나 고향의 구수한 향을 마구 쏟아내고, 여기에 쌀뜨물 넣어 끓인 숭늉까지 준비되면 퍼펙트 완료!
아름다운 산세 앞에 차려진 산채보리비빔밥! 쌉싸래하면서도 달콤한 산나물이 입속에서 톡톡 뛰는 보리밥과 환상의 복식조를 이룬다!!! 쓱쓱 비벼, 입 쫙 벌려 입 안 가득 넣고 씹는 재미그리고 혀끝에 닿는 맛의 즐거움까지, 맛 산행의 진수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