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현황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2시간전 | 누리장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2시간전 | 누리장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2시간전 | 누리장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4시간전 | 김동현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4시간전 | 김동현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4시간전 | 생강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4시간전 | 유지니아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4시간전 | 산만디님

예약완료 [2호 증차] 함백산 눈꽃 ..
4시간전 | 산만디님

예약취소 계방산 눈꽃 상고대
4시간전 | 산만디님

산행정보 - 함백산



 

○ 함백산(咸白山. 1572.9m) - 강원 정선, 태백

더 없이 밝고 흰 산, 함백산...산은 희고 하늘은 파랗다.  해(태양)는 '희다'의 고어 '해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해의 한자어 일(日)에서 빛을 상징하는 한 획을 그어 백(白)이 되었듯,  하얀 빛은 하늘에서 온 것일 것이다.

하늘의 얼음이 눈이다.  눈의 어근 '눌'이 물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여름에 비가 오나 겨울에 눈이 오나 햇빛이 쨍쨍 비치거나, 빛과 물을 다 내려보낸 하늘은, 짐작컨데 원래가 파란 것이리라.

 

더 이상 밝고 흴 수 없어 함백산이다.

산 정수리는 눈으로 가득하여 성산이 가진 외경심이 절로 솟는다.나무에 남은 눈이 없어 바람 불어도 설편은 없고, 온통 흰색과 파란색으로 다 채웠다.  이것이 겨울산의 여백이요 가득함이다.

 

정상 바람은 거세다.  바람은 매처럼 하늘에서 꼭지점으로 급속 하강하여 머무는 사람을 금방이라도 날려버릴 기세다.

산 내려온 정선땅 두문동은 조선초 새 왕조를 거부한 선비들이 개풍 땅 두문동에 숨어있다가 선비들을 죽이려는 불길을 피해 일부가 이곳으로 숨어들었다는 곳이다.   흰색은 어떤 색이든 물들일 수 있으나, 어떤 색에도 물들지 않고 세상 밖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은 결백한 선비들이 있었던 곳이다.  이번주는 종일 순백의 세상에서 숨 쉬고 싶다.

지난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