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축령산
○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길 - 전남 장성
전남 장성 모암리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전국에서도 유명하다. 전북 고창과 경계를 이룬 축령산(621.6m) 일대에는 4~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 1,148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곳 편백숲은 한국의 조림왕으로 불리는 임종국(1915∼1987년) 선생이 사재를 털어 축령산에 1956년부터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됐다.
조림가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1976년까지 (1평에 1원에 산 땅에, 한 그루에 1원 했다는) 약 21여년간 나무를 심어 평생의 업으로 가꾼 숲, 그 숲은 자연과 땀과 시간이라는 자양분을 받아 국내 최고의 자연 친화 힐링 숲으로 거듭났다. 편백·낙엽송·삼나무 등 수령 5-50년 생의 숲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주변이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편백은 더욱 두드러진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를 확 풀리게 하는 피톤치트라는 특유한 향내음이 있고 또한 숲 속의 흙냄새에서 나오는 지오스민(Geosmin)은 우울증 치유에 효과가 있다. 삼림욕 최적의 장소로 널리 홍보되어 특히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편백나무는 소나무·잣나무보다 3배 많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는 항우울, 항스트레스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편백나무 숲을 찾으면 스트레스 수치는 낮아지고 저항력은 높아진다. 몸이 아픈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 등 ‘치유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축령산 입구 괴정 마을에는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조성되었고, 산 중턱에 40여명의 동자승들이 수도하는 해인사의 진풍경, 산 아래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 4동이 있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을 즐길수 있고,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를 지나가면 태백산맥과 내마음의 풍금을 촬영하던 금곡영화촌이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