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영월 태화산
○ 태화산 (1,027m / 강원 영월, 충북 단양)
강원 영월군 영월읍 흥월리 , 팔괴리,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에 위치한 태화산(1,027m)은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안산으로, 남한강이 산자락을 휘감아 흐르고 4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 기념물 제76호)을 품에안고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가족단위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소백산 ,월악산 그늘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창한 수림과 전형적인 강원도의 오지산임을 보여준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곳곳에 압벽지대가 있고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거린다 . 정상에 서면 완택산. 소백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선시대의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화산이라는 기록이 있고, 영월 사람들은 화산이라고도 부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서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에 속하며, 북쪽 7km 지점에 영월읍이 있다. 산세는 대체로 완만한 편이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남한강이 U자형으로 곡류한다.
고려시대의 토성인 태화산성에서는 멀리 남쪽으로 소백산과 백두대간 줄기가 보이고, 수백 평에 달하는 억새밭이 아름답다. 북동쪽 남한강 기슭에는 고씨동굴(천연기념물 219)이 있고, 부근에는 단종이 유배되었다가 묻힌 청령포와 장릉 외에 선돌 등 명소가 많다.
○ 고씨동굴 - 강원 영월 (입장료:성인 1인 4,000원-개인부담)
고씨굴은 원래 노리곡동굴 이었으나 임진왜란때 고씨일가가 난을 피했다하여 고씨굴이라 하였다.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 219호로 지정되었으며 1974년 5월 15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이 동굴이 형성된 지질년대는 고생대의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지층으로 약 4~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주굴의 길이는 950m, 지굴의 길이는 약 2,438m로 고씨굴의 총 연장은 3,388m이며, 이 중에서 약 675m 구간만 개발되어 공개되고 있다.
고씨굴 내에는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유석, 커튼과 동굴진주, 피솔라이트, 동굴방패, 곡석, 월유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기형종유석도 여러 지점에서 성장한다. 특히 고씨굴의 특징적인 동굴 생성물은 흑색의 동굴산호로서 동굴수의 공급이 멈춘 석순과 유석 위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러한 흑색의 동굴 생성물은 비공개 구간에 특히 많이 나타나며, 그 학술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씨굴에는 다양한 동굴생물이 서식하며, 총 8강 25목 50과 58속 68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동굴 내 온도는 11~16도를 유지하고 있다.
개방된 600여미터의 구간을 관람하는데는 대략 40~50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