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합천 가야산
○ 가야산 상왕봉(1,430m), 칠불봉(1,433m) / 경남 합천, 경북 성주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 남산, 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다.주봉은 상왕봉(1,430m), 최고봉은 칠불봉(1,433m)이다.
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 이라고 불리우며, 상왕봉의‘상왕’은[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가야산은 동서로 줄기를 뻗고 있으며 남북으로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합천 쪽으로 드리운 산 자락은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고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야산은 가야산국립공원과 합천군에서는 상왕봉을 주봉으로, 성주군에서는 칠불봉을 주봉으로 표기하고 있다.주봉은 상왕봉(1,430m), 최고봉은 칠불봉(1,433m)이다.
○ 만물상 능선
해발고 1,433m에 길이 3.6km나 되는, 만물상능선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킬만큼 수많은 암봉군으로 이뤄져 있다. 거북. 호랑이. 곰에서부터 기도하는 여인과 자애로운 미소의 부처상에 이르기까지 보기에 따라 셀 수 없이 많은 모습과 형상으로 다가와 보는 이의 넋을 빼앗게 한다.
이 능선은 또 천의무봉으로 솟아오른 기암괴석 외에도 그 사이사이 홀로 뿌리를 내린 노송들의 자태도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바위를 오르내리면서 등로를 이어가면 신선이 돼 선경속으로 사라진 고운의 뒷모습이 생각나는 곳이다. 능선은 용기골과 심원골을 좌우로 거느리며 고스락인 상왕봉으로 오른다. 상왕봉까지 거리는 약 5km, 왼쪽엔 공룡능선이 나란히 하고 오른쪽엔 동성봉능선이 오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