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울릉도 1무1박3일


 

○ 울릉도 성인봉 (984m, 경북 울릉군)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사람을 닮았다하여 성인봉이다.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 신비감을 더하며 정상의 제단처럼 된 바위에는 장군 발자국이라고 하는 족적이 있다. 이 발자국은 왼발로 본토 어딘가에는 오른쪽 발자국이 있다고 전해진다. 해발 984m의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을 거느렸다.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정상 부근은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행은 도동이나 저동에서 시작할 수 있다. 도동에서 대원사를 거쳐 잘 닦인 등산로를 오르면 관모봉 아래 갈림길에 이른다. 저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주사골계곡을 거쳐 역시 관모봉 갈림길에 이른다. 그러나 저동코스는 바위 틈에서 찬바람이 불어 나오는 자연에어콘과 울릉도의 자랑인 봉래폭포를 볼 수 있어 한여름에 더욱 각광 받는다. 도동에서 관모봉을 거치는 등반코스는 3시간 이내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성인봉은 겨울 설경도 장관이다.
 

○ 독도 

독도 지역과 관련한 광포전설로 <구멍바위전설>이 있다. 현재 천부리 앞바다에 있는 구멍바위는 원래 현포리 앞바다에 있었다는데, 현포리에 살고 있던 힘 센 한 노인이 바위를 배에 매달아 끌고 가서 먼바다에 갖다 버리려 했다. 그러나 바위가 끌려오지 않자 노인은 화가 나서 옆에 있던 바위를 들어 배에 묶인 바위에 던졌다. 그때 바위에 구멍이 생겼다. 배가 천부리 앞바다에 다다랐을 때 묶었던 밧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바위가 지금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바위에 구멍이 나 있어서 ‘구멍섬’ 또는 ‘공암’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독도의 지명유래전설과 자연전설에 각각 해당되는 <하늘로 간 용>과 <가산도의 비밀>이 있다. <하늘로 간 용>은, 동해에 여러 섬이 있었는데 가장 큰 섬에 살던 용이 꼬리로 다른 섬들을 모두 때려 부수고는 울릉도의 성인봉 꼭대기에서 승천했다. 그 결과로 남은 것이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라고 한다. <가산도의 비밀>은, 울릉도의 어부 세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바위투성이인 무인도에 표류했다. 그런데 신선 같은 노인이 선과를 주고 뱃길을 인도해 준 덕분에 울릉도로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으나 그 후로 그 바위섬을 다시는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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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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