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추자도
○추자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북부 해상에 있는 섬.
한반도 남서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상추자도·하추자도를 묶어 추자도라고 부른다. 1271년(고려 원종 13)까지 후풍도 라고 불렀다가 추자도라고 불렀는데 그 연유는 정확하지 않다. 1910년까지 전라남도에 속했다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제주시로 편입되었다. 추자도 부근에는 횡간도·추포도등 4개의 유인도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38개의 작은섬(무인도)가 있다. 상추자도는 면적 1.5㎢이며 하추자도는 3.5㎢이다.
추자도에 마을이 처음 들어선 것은 고려 원종 12년(1271년)부터이며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해가기 위해 기다리는 섬이라 하여 ‘후풍도’라 불리었다. 그 후 조선 태조 5년 이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낚시꾼들의 성지이자 올레꾼들의 필수 코스인 추자도는 사실 낚시와 올레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추자군도부터 마을 전경, 바다와 몽돌해안까지 추자도의 곳곳을 담는 포토존. 색다른 제주를 프레임에 담아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떠오르는 인생샷 성지 추자도에서의 포토존 투어를 추천한다.
○추자도 돈대산164m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신양1리.
제주해협의 추자군도를 구성하는 하추자도 북부에 있으며 추자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 정상에 2005년에 완공한 팔각형의 아담한 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이 정자에서 신양항과 해안 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산 중턱에 총 길이 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산 정상에서 수덕도뿐만 아니라 멀리 한라산 정상까지 바라다보인다. 드넓은 바다와 함께 한라산 정상이 구름 사이로 보이는 모습은 일대 장관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옛날부터 심한 가뭄이 들면 마을 주민들이 이곳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냈는데 지금도 그 터가 남아 있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추자도 해안 일주길(15.9km / 7시간30분 소요)
추자도 해안일주길은 전체 15.9킬로미터 구간으로 7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걷기 여행의 시작은 추자항이다. 추자항에서 내려 약 300미터 떨어져 있는 등대산 공원으로 오른다(추자항에 등대산공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방파제와 등대가 보이고 염섬, 검등여, 예도, 황간도 등이 푸른 바다와 함께 내다보인다.
TIP
총 15.9킬로미터의 코스를 걸어야 한다. 추자도에서 제주도를 오가는 배 시간을 미리 알아야 당일 제주도로 나갈 수 있다. 아예 추자도에서 1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걷기 여행 코스인 모진이해변 주변 신양항에서 민박을 하고 나머지 구간은 그 다음날 걸으면 된다. 하루에 다 돌아볼 일정이라면 중간중간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추자항에서 예초항까지 걸은 뒤 예초항에서 추자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추자항으로 나오면 된다. 버스는 약 1시간에 1대 꼴로 운행한다. 이 코스는 전 구간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등대산공원, 묵리고개 전망대. 황경한의 묘, 오지박전망대 등이 주요 전망 포인트다.
☞ 추자항-(0.3km)등대산공원(전망 좋은 곳)-(1.1km)후포해변(갯바당 체험장)-(2.2km)추자교-(0.8km)묵리고개 전망대(전망 좋은 곳)-(0.9km)묵리항-(2.7km)모진이해변-(1km)황경한의 묘(전망 좋은 곳)-(0.7km)신대해변-(0.6km)예초항-(0.5km)엄바위 장승~(1km)오지박전망대(전망 좋은 곳)-(1.2km)추자교-(2km)추자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