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연화도
○ 연화도 - 경남 통영
연화도는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섬이다. 한려수도 청정해역에 위치한 신비의 섬으로 총 면적이 3.41km2, 해안선길이 2.5km, 연화봉해발 212m, 인구는 105 세대 170명(2016)이다.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해상에 위치하며, 북쪽에 우도, 서쪽에 욕지도가 있다.
연화도는 통영시의 43개 유인도서 중 제일먼저 사람이 살았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섬이다. 그것은 우도와 사이에 배가 안전하게 정박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식수가 풍부한 덕분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섬의 관문인 북쪽 포구에는 연화마을, 동쪽 포구에는 동머리(동두)마을이 둥지를 틀고 있다. 어업을 주업으로 하면서 고기를 잡고 우도와의 사이에서 가두리양식과 하면서 살아가는 섬이다. ‘연화도’란 바다에 핀 연꽃이란 뜻인데, 실제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습은 꽃잎이 하나하나 겹겹이 봉오리진 연꽃을 떠올리게 한다. 조선시대에 이 섬에서 연화도사가 도를 닦다가 숨져 바다에 수장하자 곧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 승화하였다는 전설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처음 섬에 들어온 시기는 약 130여 년 전으로 도산면 수월리에 살던 김해 김 씨가 흉년으로 인해 뗏목을 타고 이곳에 들어와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은 산 능선의 평탄한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인데 품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섬의 크기는 작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섬 주변에는 기암절벽이 둘러져 있으며 산정에는 억새밭이 군락을 이룬다. 최고점을 이루는 연화봉(212m)이 솟아 있고, 동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