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분천역 체르마트길
분천역은 1956년 1월 1일 영암선(지금의 영동선) 철도 개통과 함께 업무를 시작하였다. 산간오지에 철도가 개통되고 기차역이 생겼다는 것은 이 지역 교통문화에 혁명이라 할 수 있었다. 1970년대 상업적 벌채가 번성하던 시절, 소천과 울진 등에서 벌채된 춘양목이 분천역을 통하여 전국 각지로 운송되었다. 벌목이 왕성하자 외지에서 일을 찾아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자연스럽게 집들이 들어서고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 그 당시는 분천역 주변이 면소재지인 현동리 보다 더욱 번화하였다. 하지만 벌채업의 쇠퇴와 함께 그 시끌벅적했던 주변마을이 한산한 촌락으로 쇠퇴하였으며, 지금은 군데군데 간혹 보이는 낡은 간판들만이 예전의 추억을 말해준다.
○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열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그곳!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인 백두대간 협곡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국내최초 개방형 관광열차 V-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 기점인 분천역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원주, 제천을 지나 분천, 철암을 거쳐 다시 청량리로 돌아가는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이 서고, 분천역과 태백의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출발한다.
백두대간과 낙동강 상류의 우수한 절경을 활용해 지난 2013년 4월 12일부터 운행하고 있는 순환열차와 협곡열차는 언론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특히, 백두대간협곡열차는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여행상품이다.
수도권 지역 거주 관광객들도 O-Train을 이용해 손쉽게 분천역을 방문하여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운행구간 : 분천역~철암역 구간 27.7km (1일 3회 왕복, 편도 약 1시간 10분)
○ 승부역
영동선에 속하며, 영주 기점 69.2km 지점에 있다. 1956년 1월 1일 영암선 개통에 따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예로부터 이 곳이 다른 마을보다 잘 살았고 부자 마을 이라고 해서 승부라고 붙여졌다. 1957년 7월 17일 역사(驛舍)를 신축, 준공하였다. 1997년 3월 11일 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2001년 9월 8일 신호장(信號場 : 철도의 정거장의 일종으로 열차의 교행(交行) 또는 대피를 위하여 설치한 장소)으로 격하되었다. 1999년 환상선 눈꽃 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어 2004년 12월 10일 보통역으로 재승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