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신년일출
○ 추암촛대바위 & 추암출렁다리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추암해수욕장 근처 해안에 있다. 바다에서 솟아 오른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그 모양이 촛대와 같아 촛대바위라 불린다. 전설에 따르면, 추암에 살던 한 남자가 소실을 얻은 뒤 본처와 소실 간의 투기가 심해지자 이에 하늘이 벼락을 내려 남자만 남겨놓았으며, 이때 혼자 남은 남자의 형상이 촛대바위라고 한다.
촛대바위 주변에 솟아오른 약10여 척의 기암괴석은 동해바다와 어울려져 절경을 연출하며, 그 모양에 따라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부부바위,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으로 불린다. 이곳의 바위군은 동해시 남서부에 분포된 조선누층군의 석회암이 노출된 것이다. 조선시대 도체찰사로 있던 한명회는 이곳의 바위군이 만들어 내는 절경을 가리켜 '미인의 걸음걸이'를 뜻하는 '능파대'라고도 하였다. 예로부터 영동지방의 절경으로 손꼽혔으며 특히 해돋이 무렵, 태양이 촛대바위에 걸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해돋이 명소로 각광받는다. 주변에 추암해수욕장, 해암정 등이 있다.
○ 괘방산 (345m) - 강원 강릉
괘방산(掛膀山)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산이다.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딘가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해수욕장이 있는 등명 서쪽에 솟은 산으로 등명과 산 정상 사이에 등명락가사가 동해를 향해 자리잡고 있다.
등명락가사에서 북쪽으로 500m 거리에 있는 대포동은 19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곳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하였다. 당시 침투했던 잠수함은 대포동 바닷가에 있는 통일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발 아래 펼쳐져 있는 정동진해수욕장과 등명해수욕장, 옥계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산에 올라 삼림욕도 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