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노인봉 & 소금강계곡
○ 오대산 노인봉 (1,338m / 강원 평창)
노인봉은 높이 1,338m로 황병산의 아우격인 봉우리다. 황병산과 오대산의 중간 지점에 있으므로 청학동 소금강 등산로의 분기점이 되는 곳으로, 산 정상의 바위가 멀리서 보면 노인의 하얀 머리와 같다고 하여 노인봉이라 불리게 되었다.
○ 오대산 소금강 - (강원 강릉)
소금강지구는 노인봉 계곡에서 발원하여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여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 명승 제1호로 지정이 되었던 지역이다. 예전에는 '청학동 소금강' 또는 '연곡 소금강' 이라고 불렀지만,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이 후로는 '오대산 소금강' 으로 불린다. 계곡을 따라 백운대, 만물상, 삼선암, 식당암 등의 기암과 낙영폭포, 광폭포, 삼폭포, 구룡폭포, 세심폭포, 대왕폭포와 선녀탕, 연화담, 십자소 그리고 무릉계 등이 하나의 절경을 연출해 낸다.
백두대간 중간 허리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오대산 국립공원의 동쪽 지구에 자리한 청학동 소금강은 기암들의 모습이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소금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명승 1호임). 해발 1,470m인 황병산을 주봉으로 노인봉, 좌측의 매봉이 학의 날개를 펴는 듯한 형상의 산세를 이룬다하여 일명 청학산이라고도 한다
소금강의 울창한 숲 사이로 기암의 수려함을 드러내어 찾는 이로 하여금 한눈에 빨려들게 한다. 무릉계곡 첫 구비에서부터 40여리에 걸쳐 있는 계곡에는 무릉계곡,십자소, 명경대, 식당암, 세심대와 청심대, 구룡폭포, 만물상 등이 있다.
* 구룡폭포 : 청학동 소금강 계곡 중간 3km 구간에 9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져 있고 구룡호에서 나온 아홉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하였다고 하여 구룡폭포라 한다. 특히 제 6폭포는 가장 조용하고 장엄하다하여 군자폭포라고 불린다
* 만물상 : 폭포에서 2km 떨어진 곳에는 갖가지 형상을 지니고 있는 만물상은 이름 그대로 만가지 형상을 다하고 있다. 거인상, 귀면암, 이월암, 촛대석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 이 바위는 갖은 형상을 갖추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식당암 (食堂巖) : 식당암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내어주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성을 쌓고 군사들을 훈련시킬 당시 군사들이 식사하던 곳이라고 한다. 혹은 400여 년 전 율곡 이이가 식사를 했던 곳이라고도 하며, 율곡이 소금강을 방문하고 기록한 "유청학산기"에 "이 바위 이름을 옛날에는 식당암이라 했으나 바꾸어서 비선암이라고도 하며, 바로 앞의 소를 경담이라 부른다"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역시 식당암으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