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여수 영취산 진달래
영취산 억새평원, 사운드 오브 뮤직 못지않게 펼쳐진 억새평원과 진달래꽃길은 마치 환상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듯합니다.먼길 이런게 소풍이다
누리장 | 조회 178 | 25.04.08 15:08 | 댓글 0

영취산은
여수의 대표적인 산이면서
이맘때 진달래로 널리알려진 곳이기도하다.

흔히 진달래꽃은 여성의 문장(紋章)으로 여긴다.

또한 그 모양과 빛깔은 수줍은 새색시의 얼굴이나 환하게 피어나는 봄처녀를 상징한다.

봉선화가 아름다운가?

진달래가 아름다운가 ?

우리의 대표적인 봄꽃 진달래 ~

척박한 땅에서도 무성히 자라는 강한 번식력과 생명력을 수반함과 아울러 봄의 전령을 상징하는 꽃이 진달래다.

꽃의 아름다움도 다른 꽃나무에 비해 뒤지지 않고,

때문에 동양에서는 진달래 꽃을 여성의 문장(紋章)으로 여긴것이다.

또한 미모의 여자를 흔히 진달래의 꽃으로
비유하기도 했지만 ~

여인과 관련되는 진달래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야기가 약간 벗어나는 것 같지만
삼월 삼짇날에 봄맞이 행사의 하나로

진달래꽃과 찹쌀가루로 진달래꽃전을 만드는 일은 거의 여자들의 차지였고 ~

이것을 먹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없는 것으로 믿었던 것으로 볼 때

진달래꽃전은 남자보다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여자가 즐겨 먹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진달래꽃이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 효험이 있는 것도 여자와 얼마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진달래 이름에 대한 설화와 영취산 풍경이다.

옛날 '진'이라는 성을 가진 나무꾼은

물웅덩이에 빠진 선녀를 구하고 나서
그녀와 결혼해 예쁜 딸을 낳았다.

나무꾼은 딸의 이름을 '달래'라고 지었고,

그런데 어느 날 ~
달래는 마을 원님의 유혹을 뿌리친 죄로 감옥살이를 하다가 죽고 말았다.

나무꾼도
딸의 죽음을 한탄하며 며칠 동안을 울다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후 "진"씨 성을 가진 나무꾼과 "달래"라는 이름의 딸을 묻어둔 무덤가에 보랏빛의 꽃이 피어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꽃을 "달래"의 이름과

나무꾼의 성을 따서 "진달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진달래가 이 설화에서처럼 소녀가 죽어 화신한 꽃이라서 그런지

그 꽃 빛깔이 아름다운 적자색이어서 여인을 비유하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달래를 "두견화"라고 하고
접동새를 일명 "두견새"라고도 한다.

두견새는 봄에 오는 철새로서 익조(益鳥)에 속한다.

두견새의 특징은 숲속에서 홀로 살며 둥지를 짓지 않는다고 한다.

알은 휫바람새 등의 둥지에 한 개씩 낳아 놓음으로써 남이 대신 새끼를 기르게 하며 자신은 조금도 자기의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고 한다.

그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까.

그래서인지 두견이의 울음은 듣는 이에 따라서는 처절하기 이를 데 없다.

우리나라 산의 큰 나무로,
소나무와 참나무가 대표라면

작은나무의 대표는 진달래다.

이처럼 진달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선비들의 시가 속에 수없이 등장하며

꽃잎을 따다 "두견주"를 담아 마시고

꽃전을 부쳐서 나누어 먹으며

봄날의 하루를 즐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산주가 "두견주"라 생각하고

오늘 만큼은 우리모두가 선비가된 기분으로 즐기고

그 유명한 노래

여수 밤바다가 아닐 지언정

여수 산업단지와 낮에보는 바다구경도

낭만적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용문산 시산제는 지났지만

올해도 웰빙산악회에 오신 모든 분들

무탈하시길 바라며 ~

하산 길
잠시, 여수 흥국사를 들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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