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무등산
○ 무등산 천왕봉 (1,187m 광주광역시 북구, 전남 화순)
무등산은 광주광역시의 진산이자 모산이다. 광주시내 중심에서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는 10㎞ 안팎으로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산이 무등산이다. 해발 1,186.8m로 광주광역시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광주와 화순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1,017m). 서석대(1,100m)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 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 옥을 깎아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등 산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氷花)와 설화(雪花)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전라남도는 이렇게 풍성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무등산을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고 2012년 다시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켰다.
아름답고 후덕한 무등산의 산세는 남도 문학을 화려하게 꽃피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조선 민간정원의 전형이라는 소쇄원, 조선시대 가사문학을 대표하는 송강 정철이 시가를 읊은 환벽당과 식영정을 비롯해 독수정, 취가정, 풍암정등 시인묵객들이 시심을 풀어놓던 정자들이 이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무등산은 세가지 절경을 지니고 있다. 입석대, 광석대, 서석대로 이 세곳을 묶어 3대 석경이라 부르는데 특히 서석대는 입석이 무더기로 늘어선 곳으로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등산은 백제때 '무당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고려때는 '서석산', 조선시대에는 '무등산'이라 불렸고 이는 '부처의 경지가 높아 견줄 것이 없다'는 무유등등에서 왔다고 한다. 전형적인 홑산인 무등산은, 통일신라 때 무진악 또는 무악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렸는데, 이 밖에도 무당산·무덤산·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다. 무등산의 정상은 천왕봉(1,187m)으로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입산이 통제된 곳을 눈으로만 보고 가야 한다. 1년에 2번(상반기, 하반기) 개방을 한다고 하며 입산은 무등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출입허가를 받아야 입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산행
2016-10-08 (토) 무등산 정상 개방 & 가을 억새산행
2018-01-13 (토) 무등산 눈꽃산행
2019-10-13 (일) [산행] 무등산 & 백마능선 억새산행
2021-10-09 (토) 무등산 백마능선 억새산행
2022-01-12 (수) 무등산 입석대 서석대 눈꽃
2022-01-23 (일) 무등산 입석대 서석대 눈꽃
2022-10-02 (일) 무등산 백마능선 억새산행
2023-01-15 (일) 무등산 입석대 서석대 눈꽃
2023-10-09 (월) 무등산 백마능선 억새산행[한글날]
2024-10-09 (수) [한글날] 무등산 인왕봉 & 백마능선 억새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