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두타청옥산
○ 두타산 (1,353m) - 강원 동해, 삼척
두타산군은 강원도 정선군과 동해시 삼척군에 걸쳐 있으며 1352.7m의 두타산과 1403.7m의 청옥산 그리고 1000m 이상의 중봉산과 망지봉 고적대 등이 하나의 산군을 형성한다. 청옥산(1,404m)이라면 바늘에 실 가듯이 빼놓을 수 없는 동지가 두타산(1,353m)이다. 백두대간상에 약 4km 거리를 두고 있는 청옥산과 두타산은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 계곡에는 수백 명이 함께 놀 수 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댓재(해발 810m)에서 시작하여 초보자들도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시작할 수 있으나,
청옥산과 두타산 종주를 하기위해서는 8~10시간 가량 소요되므로 체력에 맞는 코스선택이 필요하다.
○ 청옥산(1,403.7m)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과 동해시 삼화동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1,404m). 백두대간의 고적대(1,354m)와 두타산(1,353m) 사이에 있다. 『해동여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에 이름이 나온다. 『대동여지도』에는 두타산과 청옥산의 위치가 바뀌어 있다. 청옥산 · 두타산 · 쉰움산으로 연결되는 산맥을 햇대등이라 한다. 횟대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인데 햇대라 발음한다.
햇대등에서는 청옥(靑玉)이라는 약초가 많이 생산되므로 청옥산(靑玉山)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삼척시지』에 의하면 청옥산 주봉의 소나무는 1865년(고종 2)에 경복궁을 중건할 때 가장 적합한 동량재로 사용되었다. 서울까지 운반할 때는 뗏목을 만들어 골지천을 이용하였다. 1553(명종 8)에 경복궁 화재가 났을 때에도 10월에서 다음해 7월까지 영동지방 각 읍의 백성과 승군을 동원하여 중봉리 소나무 300주를 베어서 서울의 마포까지 수송하였다.
○ 무릉계곡(강원 동해)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이르는 약 4㎞에 달하는 계곡을 가리킨다.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며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에 따라 '무릉도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하는 이 계곡은 기암괴석과 무릉반석, 푸른 못 등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이승휴가 머물며 '제왕운기'를 집필하였고, 이곳을 찾았던 많은 시인 묵객들의 기념각명이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은 소(沼)라는 전설이 있는 호암소가 계곡 입구에 있고, 한말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금란정이 있다. 용추폭포(龍湫瀑布)와 쌍폭(雙瀑)가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