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구병산
○ 구병산(876m) - 충북 보은, 경북 상주
구병산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일명 구봉산이라고도 한다. 특히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정상에서는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보인다.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도 적격이다.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 터가 있고 절 터 앞뒤로 수백년 생의 참나무들이 있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