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 - 속리산 상학봉 묘봉
○ 속리산 상학봉(862m), 묘봉(874m) - 충북 보은 / 경북 상주
상학봉과 묘봉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다. 높이는 874m로, 일명 두류봉이라고도 한다. 속리산(1,058m)과 상학봉(862m) 사이에 위치하며, 모산(母山)은 속리산이다. 독립봉이 아니라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고 암릉은 몇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지져 있며 능선에는 거석들이 즐비하다. 석문이 많으며, 바위의 절리는 규모가 작아 오밀조밀한 암릉과 암봉이 펼쳐진다. 주능선 일원은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묘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가 보면 옛날 어떤 사람이 돈을 몰래 만들었다는 주전봉, 학들이 살았다는 상학봉, 산세가 미남형으로 생겨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미남봉을 비롯하여 감투바위, 낭보위, 덤바위, 말바위, 병풍바위, 애기업은 바위, 장군석, 치마바위 등 기묘한 암석으로 형성된 바위들이 묘봉주변을 자리하고 있다.
상학봉은 이름 그대로 정상 부근 암봉에 상급의 학들이 많이 모였었다. 속리산 북서쪽에 숨어 있듯이 자리잡고 있는 상학봉은 산 전체가 아기자기한 바위산이어서 기암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공룡의 등허리인 양 기묘한 바위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는 공룡바위를 비롯, 돼지바위, 애기업은바위, 문바위 등이 연이어져 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산행을 할 수 있다.